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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제대로 하는 팀은 이렇게 합니다. 사전·중간·사후 회고 완전 정복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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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고, 아쉬움이 남는 순간도 생기기 마련이에요.
하지만 이런 경험 속에는 다음 프로젝트의 성과를 높일 인사이트가 늘 숨어 있어요. 그리고 그 인사이트를 꺼내 실행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바로 회고(Retrospective)예요.
회고는 단순히 과정을 되짚는 데 그치지 않고, 성과 개선, 리스크 예방, 협업 방식 향상까지 폭넓게 기여하며 팀의 실행력과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작용해요.
보통 회고는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만 진행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시작 전, 진행 중, 종료 후 각 단계마다 집중해야 할 인사이트와 회고의 목적이 달라요.

시작 전에는 리스크를 예측하고 미리 대비할 수 있어야 하고,
진행 중에는
흐름을 점검하고 방향을 조정할 유연성이 필요하며,
종료 후에는
실행 결과를 돌아보며 다음에 이어질 교훈을 정리해야 하죠.

이 글에서는 회고를 사전–중간–사후 흐름으로 나눠 살펴보고, 각 시점에 맞는 회고 기법과 실무 적용 팁, 그리고 회고 문화를 팀에 자연스럽게 정착시키는 방법까지 함께 정리해볼게요.

1. 사전 회고

사전 회고는 프로젝트 시작 전에 잠재적 리스크와 개선 포인트를 미리 점검하는 과정이에요.
흔히 회고는 프로젝트가 끝난 뒤에만 진행된다고 생각하지만, 초반에 문제를 예측하고 예방하는 회고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어요.

✅ 대표 기법: 프리모템 (Pre-mortem)

1) 프리모템(Pre-mortem)이란?

프리모템은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전에 가상의 실패를 먼저 상상해 보고, 그 실패가 왜 일어났는지 미리 분석하는 방식의 회고예요.
즉, “이 프로젝트가 망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에
대해 생각해보는 방식의 회고입니다.
프로젝트를 미래 시점에서 되돌아보게 만들고, 실패를 미리 예측해봄으로써 리스크를 훨씬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떠올릴 수 있게 해줘요.
💡 “성공하고 싶다면, 먼저 얼마나 망칠 수 있는지부터 생각하라.”
가능한 한 빨리 망쳐보는 시뮬레이션이, 실패를 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2) 왜 프리모템이 효과적인가요?

리스크는 항상 ‘미래’에 있지만, 미래는 추상적이고 감정적으로도 회피하고 싶어지기 쉬워요.
반대로 ‘이미 망한 과거’는 구체적이고 상상하기 쉬운 시점이죠.
그래서 프리모템은 사람들이 쉽게 떠올리지 못했던 리스크까지 더 명확하고 실감 나게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 프로젝트 후반에 얻는 교훈은 다음 프로젝트에나 반영할 수 있어요. 프리모템은 그 학습을 지금 이 프로젝트에 선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해줘요.
  • 팀원들이 평소 공유하지 못했던 우려나 걱정거리를 심리적으로 안전한 방식으로 끌어올 수 있어요.
  • 실패를 피하려는 태도는 오히려 실패를 부르지만, 프리모템은 그 실패를 미리 말하게 함으로써 실패 확률 자체를 낮춰줘요.

3) 어떻게 진행하나요?

프리모템 회고 기법

프리모템은 보통 프로젝트 킥오프와 함께 30~60분 워크숍 형태로 진행돼요. 진행 단계는 다음과 같아요:

  1. 잠재 리스크 브레인스토밍
    • “이 프로젝트가 망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 라는 질문을 던지고, 팀원들에게 가능한 한 많이 떠올려보도록 유도해요.
    • 비판 없이, 양을 최우선으로 “누가 더 많이 쓰나” 게임처럼 진행해도 좋아요.
  2. 리스크 분류 및 우선순위 정리
    • 유사한 리스크를 묶고, 발생 가능성과 영향도 기준으로 정렬해요.
    • 상위 5~10개 핵심 리스크에 집중하면 좋아요.
  3. 대응 전략 논의
    • 각 핵심 리스크에 대해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또는
    • “문제가 터졌을 때 어떻게 완화할 수 있을까?”를 함께 논의해요.
  4. 실행 계획 반영 및 모니터링
    • 도출된 대응 방안을 실제 프로젝트 계획에 반영하고,
    • 리스크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요.
    • Risk Burndown 차트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4) 실무 팁

프리모템은 질문 하나로 끝나는 회고가 아니에요. 진짜 효과를 내려면, 퍼실리테이터의 설계와 진행 방식이 핵심이에요. 아래 4가지 원칙을 기억해 주세요.

1. 과거 시제로 말하게 유도하세요

  • 퍼실리테이터가 “지금부터 우리는 미래입니다”라고 안내하세요.
  • “이 프로젝트는 망했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 → 참가자들이 과거 시제로 말하면, 리스크가 더 구체적이고 실감 나게 드러나요.

2. 실패 이야기를 꺼내기 쉽게 만들어 주세요

  • 많은 사람들은 프로젝트 시작 전에 실패 이야기를 꺼리는 경향이 있어요.
  • 퍼실리테이터가 먼저 Worst Case 시나리오를 가볍게 던지며 분위기를 풀어주세요.
  • 예: “런칭 당일 서버가 터졌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 → 이런 방식이 불길하다는 인식(금기)을 깨고, 리스크 대화를 자연스럽게 열어줘요.

3. 가능한 많이, 가능한 자유롭게 떠올리게 하세요

  • “한 명씩 돌아가며 말하기”보다, 각자 최대한 많이 적게 유도하세요.
  • 마치 ‘생각 카드 게임’처럼 누가 더 많이 리스크를 쓰나 하는 식으로 접근해도 좋아요.
  • → 이 방식은 ‘누가 말했는가’보다 놓친 리스크가 없도록 만드는 데 효과적이에요.

4. 다양한 직무 관점을 함께 끌어내세요

  • 개발자만 참여하면 개발 이슈만 나와요.
  • 기획, 운영, 디자인, 보안, 마케팅 등 다양한 역할의 팀원이 함께해야
  • 프로젝트 전반의 현실적인 리스크를 더 폭넓게 조망할 수 있어요.

2. 중간 회고

중간 회고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일 때, 현재 방향이 올바른지 점검하고 즉시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회고 방식이에요.
문제가 커지기 전에 감지하고, 낭비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이기도 하죠.
그래서 실행 중심의 팀일수록 중간 회고를 업무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더 유연하고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는 팀 문화를 만들어가요.
사후 회고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이라면,
중간 회고는 ‘소 잃기 전에 방향을 바꾸는 것’이에요.
자주, 작게 반복할수록 팀은 더 빠르게 성장
합니다.

✅ 대표 기법: RIA (Reflect In Action)

1) RIA란?

  • RIA(Reflect In Action)는 ‘행동하면서 되돌아보는’ 회고 방식이에요. 교육학자 도널드 쉔(Donald Schön)의 이론에서 유래했고, 전문가일수록 일을 하면서 동시에 학습하고 조정한다는 개념에 기반하고 있어요.

2) 왜 RIA를 사용할까요?

  • 문제를 즉시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어요
    → 사후 회고보다 훨씬 빠르게 리스크를 제어할 수 있어요.
  • 작은 실패를 반복 학습 기회로 전환해요
    → 낭비를 줄이고, 정밀하게 성과를 조율할 수 있어요.
  • 회고가 팀의 일상 루틴으로 녹아들어요
    → 거창한 회의가 아니라, 실시간 학습 문화가 자리잡게 돼요.

3) 어떻게 진행하나요?

RIA 회고 기법

중간 회고는 회의실보다 업무 현장 한가운데서 일어나야 해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일상에 자연스럽게 적용해볼 수 있어요:

  1. 짧은 주기의 피드백 루틴 만들기
    • 예: 데일리 스크럼 때 “어제 배운 점” 간단히 공유
  2. 문제 발생 직후, 즉시 짧은 회고 진행
    • 예: ‘ 장애 해결이 잘 되고 있는걸까?’ , 슬랙에 “오늘의 교훈” 한 줄 남기기
  3. 스프린트 중간 체크인
    • 예: 2주 스프린트 기준, 1주차에 15분 중간 회고 실시
  4. 개인 단위로도 실천 가능
    • 예: Pomodoro 타이머 종료 후 “지금 하고 있는 작업 잘하고 있는걸까?” 돌아보기
  5. 중간 회고 프레임 사용하기아래 3단 질문은 일상 회고에 유용하게 쓸 수 있어요:
    • 과거: 지금까지 우리는 무엇을 해왔지?
    • 현재: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이 맞는 방향일까?
    • 미래: 이대로라면 어떻게 될까? 다른 선택지는 뭐가 있을까?

4) 실무 팁

  1. 리더가 먼저 회고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 회고를 요청하기보다 자기 성찰을 먼저 공개하면 팀이 따라오게 돼요.
  2. 작고 자주 반복되는 회고가 핵심이에요
    • 중간 회고는 '회의'가 아니라 '루틴'이에요.
    • 10분마다 알람을 맞춰 점검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 짧은 주기 속 성찰 습관이 효과적이에요.
  3. 팀 단위든 개인 단위든, "일하는 도중에" 하는 게 가장 진짜예요
    • 퇴근 전 돌아보기보다는,
    • 문제 직후 또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1~2분 기록하는 방식이 더 강력해요.

3. 사후 회고

사후 회고는 가장 전통적인 회고 방식이며, 많은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는 방식이에요.
프로젝트나 스프린트가 끝난 뒤,성과, 문제점, 배운 점, 개선 방안을 돌아보며 다음 실행으로 이어질 액션을 도출해요.
사후 회고가 ‘복기’로만 끝나지 않으려면,구조화된 포맷과 액션 아이템 도출이 꼭 필요해요.

1) 대표 기법 1: 4L 회고

4L 회고 기법
  • Liked: 좋았던 점
  • Learned: 배운 점
  • Lacked: 부족했던 점
  • Longed for: 있었으면 했던 것

💡 어떻게 진행하나요?

  1. 화이트보드나 협업툴에 4개의 항목을 나누어 적어요.
  2. 팀원들이 각 항목에 대해 포스트잇 또는 메모를 붙여요.
  3. 함께 보며 겹치는 내용을 정리하고, 공감되는 지점을 토론해요.
  4. Longed for 항목은 실행 아이템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마무리해요.

TIP

감정 공유에 용이해서, 회고가 처음인 팀에도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어요.

2) 대표 기법 2: KPT 회고

KPT 회고 기법
  • Keep: 잘된 점, 유지할 것
  • Problem: 문제였던 것
  • Try: 새롭게 시도할 것

💡 어떻게 진행하나요?

  1. 세 개의 항목으로 칸을 나눠 각자 포스트잇에 의견을 적어요.
  2. 붙여진 의견을 함께 살펴보며 핵심 키워드를 정리해요.
  3. Try 항목 중 실행할 것을 선정해 책임자와 마감일을 지정해요.
  4. 다음 회고 때 Try → Keep으로 이어지는지를 점검해요.

TIP

Try는 추상적 아이디어보다 다음 스프린트에 실행 가능한 수준으로 구체화하는 게 좋아요.

3) 대표 기법 3: 타임라인 회고

타임라인 회고 기법
  • 프로젝트 기간의 주요 사건과 감정 곡선을 시간축으로 정리해요.
  • 긴 프로젝트나 이슈가 많았던 협업에서 특히 효과적이에요.

어떻게 진행하나요?

  1. 프로젝트 전체 기간을 시간순으로 칠판이나 협업툴에 그려요.
  2. 각자 기억나는 이벤트를 날짜에 맞춰 포스트잇으로 붙여요.
  3. 동시에 그 시기의 감정 상태도 간단한 그래프나 이모지로 표현해요.
  4. 감정 곡선이 떨어지거나 높아졌던 구간을 중심으로 원인과 영향을 함께 분석해요.
  5. 이후 도출된 인사이트를 KPT 등의 방식으로 전환해 액션을 정리해요.

TIP

타임라인은 회고 전에 미리 이벤트 로그, 캘린더, 장애 리포트 등을 모아두면 훨씬 수월하게 진행돼요.

4. 회고 문화 정착을 위한 팁

1) 회고는 결국 '행동 변화'를 위한 것

  • 회고만 하고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 없어요. 책임자, 실행 시점, 다음 회고에서의 리뷰까지 함께 정하세요.

2) 비난 없는 문화 만들기

  • 회고는 누굴 탓하는 자리가 아니에요. “우리는 모두 그때 최선을 다했다”는 프라임 다이렉티브 정신을 공유해요.

3) 회고는 신뢰를 만드는 대화의 장

  • 1:1로 말하기 힘든 고민도 회고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어요. 회고를 통해 팀워크와 심리적 안전감이 올라가요.

4) 반복되는 학습이 성장을 만든다

  • 회고 → 액션 → 개선 루프가 팀을 기하급수적으로 성장시켜요. 구글도 철저한 Post-mortem 문화로 같은 실수를 줄이고 있어요.

5) 다양한 회고 포맷을 시도해보자

  • 스타피쉬 회고, Sailboat 회고 등 색다른 포맷은 팀 참여도를 높여줘요.

오늘은 회고 방법에 대해 알아봤어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마켓핏랩 솔루션즈는 앞으로도 IT 업계와 비즈니스 운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에요. IT에 관심이 있거나, 더 많은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이메일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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