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팀들이 한 번쯤은 고민해봤을 거예요.“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어떻게 느낄까?
”어디에서 불편함을 겪었을까?”, “왜 이탈했을까?”
실제로 고객 경험은 재구매율, 이탈률, 추천 의향, 브랜드 이미지까지 영향을 미쳐요.그래서 PM, 마케터, CS팀, 데이터팀 모두 고객이 어떤 경험을 했고, 어디서 막혔고, 왜 떠났는지 더 깊이 이해하려고 하죠.
이때 우리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의견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예요.숫자로 흐름을 보여주는 정량 데이터, 고객의 말과 감정이 담긴 정성 데이터.
정량 데이터는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데는 유용하지만,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까지는 설명해주지 못해요.반면 정성 피드백은 숫자가 놓친 감정과 맥락을 발견하는 데 훨씬 유용하죠.
결국 중요한 건, 두 데이터를 함께 보고 연결하는 것이에요.이 글에서는 정량 데이터 수집법 2가지, 정성 피드백 수집법 3가지, 그리고 이걸 어떻게 실제 개선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까지 함께 살펴볼게요.
많은 기업들이 NPS나 CSAT 같은 지표로 고객 경험을 측정하는데요. 먼저 NPS와 CSAT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볼게요.
NPS(Net Promoter Score)는 고객이 해당 브랜드나 서비스를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얼마나 되는지를 0~10점 척도로 묻는 방식이에요.
→ NPS = 추천자 비율 – 비추천자 비율
즉, 서비스에 열광하는 고객이 얼마나 많은지를 단순한 수치로 확인할 수 있어요
예)
👉 NPS는 60 – 20 = 40점
점수 해석 기준
CSAT(Customer Satisfaction Score)은 고객 만족도를 직접적으로 묻는 설문이에요.
예: “해당 서비스에 얼마나 만족하셨습니까?” → 1~5점 척도로 응답
→ 응답 중 긍정(보통 4~5점)을 선택한 비율로 만족도를 계산합니다.
직관적이고 빠르게 만족도를 파악할 수 있어, 고객센터나 제품 경험 직후 자주 활용돼요.
하지만 점수만으로는 고객이 왜 그런 평가를 했는지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평균에 가려 이탈 위험이 큰 핵심 유저를 놓치기 쉽죠.
그렇다면 고객의 진짜 목소리를 듣는 3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정성 데이터를 얻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은 고객 인터뷰입니다. 꼭 이탈자뿐 아니라 신규 유저, 활성 유저, 잠재 고객까지 다양하게 만나야 더 깊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요.
💡 실전 팁: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1) 완벽하지 않아도 빠르게
완벽하지 않아도 빠르게 실행하고, 얻은 인사이트를 바로 공유하는 접근이에요.
핵심은 두 가지:
(2) 작게 시작하세요
유저 1명만 인터뷰해도 충분해요. 끝나자마자 핵심만 요약해서 바로 팀에 공유해보세요.
🗣️ 예: 신규 유저 – 가입은 쉬웠지만 첫 화면에서 막힘. UI 구조가 헷갈렸다는 공통 피드백.
(3) 하나씩, 점점 정교하게
처음부터 완벽한 질문지를 만들 필요 없어요. 인터뷰하면서 질문을 계속 다듬어가면 인사이트도 더 깊어집니다.
(4) 질문도 복기하세요
인터뷰 후엔 어떤 질문이 잘 통했는지 별점을 매기고 간단히 코멘트로 기록해두세요. 다음 설계가 훨씬 쉬워져요.
(5) 팀과 함께 루틴 만들기
2~3명이 돌아가며 월 2명씩 인터뷰하고, 슬랙이나 노션에 간단히 요약해 공유해보세요.
반복하다 보면 자주 나오는 불편·기대·감정 패턴이 자연스럽게 팀의 개선 아이디어로 연결됩니다.
설문조사나 앱 피드백 폼 마지막에 자주 등장하는 ‘한마디 남기기’ 형식의 오픈 코멘트(Open Comment)는 고객의 생생한 경험이 담긴 소중한 자산이에요.
별점, 점수처럼 수치화된 피드백보다 분석은 어렵지만, 진짜 불만의 이유와 맥락은 이 코멘트에서 드러나요.
많은 리서치 전문가들이 강조합니다. “NPS 점수만 보지 말고, 그 점수를 준 이유를 코멘트에서 찾아라.”
예를 들어,
(1) 유사 피드백끼리 그룹화하기
가장 먼저 해야 할 기본 작업입니다.고객 코멘트를 직접 읽고, 비슷한 내용끼리 묶는 것부터 시작하세요.이 단계만으로도 반복되는 문제나 공통된 감정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예시:
(2) 어피니티 다이어그램 정리 또는 키워드 기반 분석 병행하기
데이터 양에 따라 정리 방식은 달라질 수 있어요.
고객센터로 들어오는 전화, 채팅, 이메일, 리뷰 등은 대부분 불만이나 요구사항이에요.
이 피드백은 가장 생생한 고객의 목소리이자, 날것 그대로의 인사이트입니다. 하지만 종종 CS 팀 안에만 머물고 끝나는 경우가 많죠.
조금만 정리해서 공유하면, 제품팀과 디자인팀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인사이트 자원이 됩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 실무 팁
정량 데이터는 문제가 발생한 지점(What)은 알려주고, 정성 데이터는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Why)를 설명해줍니다. 위에서 소개한 정성 데이터 수집 방법들을 통해 이 ‘왜’를 파악하고 정량 데이터와 연결하는 순간, 제품 개선의 방향이 명확해집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 실무 팁
→ “이탈 구간에서 안내 문구 추가”, “FAQ 노출 강화”, “비교 기능 UI 개선” 등으로 연결되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Mixpanel은 유저가 어떤 화면에서 이탈했는지, 어떤 버튼 클릭이 전환으로 이어졌는지 등사용자의 행동 흐름을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는 디지털 분석 툴이에요.
UI가 직관적이라 데이터 분석 경험이 없더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Spark, Signal 같은 AI 기능을 활용하면 핵심 지표의 변화나 전환 요인을 자동으로 감지해줘서누구나 빠르게 인사이트를 얻고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어요.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 있어, 실무자에게 추천하는 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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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팀만 보지 말고, 슬랙이나 노션에 VOC 채널을 만들어 전 직원이 공유하세요.
→ 예: 한 스타트업은 매주 전 직원이 30분간 VOC를 함께 읽어요.
빈도·치명도·이탈 영향도 기준으로 불만을 분류하고
“불편 → 원인 → 개선안” 형태로 정리하세요.
→ 예: “로그인 오류 다수” → “OAuth 재시도 기능 추가”
릴리즈 노트나 공지로 개선 내용을 공유하고, 큰 제보엔 감사 메시지를 보내세요.
→ 예: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해 로그인 기능을 개선했어요”
한 번 해결한 불만은 꼭 기록하고 공유해요.
→ 예: 로켓배송, 오뚜기 증량도 고객 불만에서 시작됐어요.
오늘은 고객의 불만을 어떻게 파악하고, 이를 개선의 기회로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봤어요.
부정적인 피드백도 잘 활용하면, 더 나은 고객 경험을 만드는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답니다.
마켓핏랩 솔루션즈는 앞으로도 제품 기획, 개발, 실험 문화 등 IT 실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주제를 계속 소개할 예정이에요.
관심 있다면 이메일을 남겨주세요.
다음엔 더 실용적이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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