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코딩, AI랑 채팅으로 만드는 SaaS툴? 마켓핏랩 솔루션즈 비개발자의 MVP 개발 후기

이런 짤, 보신 적 있으시신가요?
문과생이 창의적이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아이디어를 가져오면, 이과생이 "그건 구현이 안 돼요…"라며 고개를 젓는 상황.
문과는 아이디어를 내고, 이과는 현실적인 개발 환경을 고려한다는 상황을 재미있게 표현한 이미지죠.
하지만 이제는 이야기가 달라졌어요. 이제는 문과도 아이디어만 내는 걸로 끝나지 않아요. AI에게 "이런 기능 만들어줘"라고 말하면 정말로 만들어주는 시대가 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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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이나 마케터 같은 비개발 직군도 개발자 없이 직접 MVP를 만들어 실험해볼 수 있게 됐어요.
기존 프로덕트 개선 실험에는 개발자, 디자이너 없이 프로덕트를 개선하여 실험할 수 있는 실험툴을 추천해드렸었는데요.
이제는 새로운 프로덕트 아이디어가 생겼을 때도 PM, 마케터가 MVP를 직접 만들어 실험할 수 있게 되었어요

기존 프로덕트를 개선하고 싶다면? A/B 테스트로 실험하는 방법 보러가기 >>

바로 ‘바이브 코딩’ 덕분입니다.
저희 솔루션즈 마케터는 개발자 도움 없이 AI와 함께 SaaS 툴을 직접 만들었고, 지금도 실제 서비스에서 사용 중이에요.
‘비즈니스 질문 생성기’가 바로 그 툴인데요. 고객들이 데이터 분석을 시작할 때 겪는 “무슨 질문을 던져야 할지 모르겠다”는 고민에서 출발했어요.

개발팀 리소스를 쓰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마케터는 직접 기획하고 바이브 코딩으로 개발까지 해냈습니다. 이처럼 이제는 누구나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들고 실험해볼 수 있는 시대입니다.
지금부터, 이 툴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비개발자가 실제로 어떻게 바이브 코딩을 활용할 수 있는지 알려드릴게요.
그렇다면 바이브 코딩이란 무엇인지, 비개발자도 어떻게 프로덕트를 만들 수 있는지, 그리고 실제 마케터가 경험한 바이브 코딩 후기와 활용법까지 지금부터 하나씩 알려드릴게요.

1. 바이브 코딩이란?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은 설명형 자연어에 기반해 AI가 코드를 생성해주는 방식이요.
한마디로, 어떤 기능을 만들고 싶은지 설명만 하면 AI가 코드를 짜주는 거에요.
예를 들어 ‘계산기 기능을 가진 앱 코드 만들어줘’와 같은 자연어로 명령을 하면 AI가 앱코드를 만들어주는거죠.
“코드는 몰라도 된다. 감(바이브)만 있으면 된다”는 철학에서 이름이 붙었어요.

1. 내가 만들고 싶은 걸 설명하면
2. AI가 코드를 짜주고
3. 작성된 코드를 보며 수정 요청하고 디벨롭하며
4. 최종적으로 완성된 웹, 앱 프로젝트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AI와 주고 받으며 개발하는 흐름이 바로 바이브 코딩이에요.

2. 왜 주목받고 있을까?: 기존 방식과의 차이점, 바이브 코딩의 장단점

바이브 코딩이 주목받는 이유는, AI 기술이 실무에서 쓸 만큼 발전했기 때문이에요.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Y Combinator'의 2025년 겨울 코호트 참여 스타트업 중 25%가 전체 코드의 95% 이상을 AI로 작성했어요.실험적인 방식이 아니라, 실제 서비스 개발에 쓰이는 방식이 된 거죠.

1) 바이브 코딩 vs 기존 방식의 차이점

기존 방식:

• 사람이 직접 코드 작성
• 품질, 보안, 확장성 우선
• 여러 명이 협업하는 구조

바이브 코딩:

• 사람이 지시하고 AI가 코드 생성
• 빠른 MVP 제작에 적합
• 혼자서도 많은 걸 만들 수 있음

2) 바이브 코딩의 장점

• 진입장벽이 낮아요
  ‍개발 지식 없이도 기능 구현이 가능해요. 기획자, 디자이너, 마케터 같은 비개발자도 프로토타입을 만들 수 있어요.
• 속도가 빨라요
  ‍몇 줄의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기능이 구현되니까 초기 MVP 제작에 최적이에요.
• 아이디어 실험이 쉬워져요
  ‍"이거 될까?" 싶은 기능도 부담 없이 실험할 수 있어요. 창의적인 시도가 훨씬 쉬워졌어요.

3) 바이브 코딩의 단점과 한계

• 코드 품질이 불안정해요
  ‍기본 기능은 되지만, 에러 처리나 구조 설계가 허술할 때가 많아요.
• 협업에 비효율적일 수 있어요
  ‍AI가 짠 코드는 맥락 파악이 어려워 팀원이 이어서 작업하기 힘들어요.
• 복잡한 건 여전히 사람 몫이에요
  ‍복잡한 로직이나 아키텍처 설계는 사람이 직접 설계해야 해요.
• 초심자에게 오히려 복잡할 수 있어요
  ‍개념 없이 쓰면 문제 발생 시 원인 파악이 어렵고, 디버깅도 힘들 수 있어요.
• 복잡한 제품은 만들기 어려워요
  ‍구조가 복잡한 서비스는 AI가 만들기 어려워요.

4. 바이브 코딩 활용 사례

저희 마켓핏랩 솔루션즈에는 '비즈니스 질문 생성기'라는 자체 서비스가 있어요.
데이터 분석을 하고 싶지만, 어떤 질문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하는 고객들의 고민에서 출발한 도구입니다.
이런 페인포인트를 해결하고자, 한 마케터가 "질문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툴이 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제안했어요. 하지만 당시 개발팀은 다른 우선순위 업무로 여유가 없었고, 이 기획은 당장 실현되기 어려워 보였죠.
그러자 이 기능이 정말 필요하다고 느낀 마케터는 직접 '바이브 코딩'으로 웹서비스 개발에 도전했고, 기획부터 개발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해냈습니다.

비즈니스 질문 생성기 보러가기 >>

이 글에서는 비개발자인 마케터가 바이브 코딩으로 어떻게 웹서비스를 만들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고 어떤 인사이트를 얻었는지 생생하게 나눠드릴게요.

마케터가 직접 만든 BQ 생성기

“말로만 설명하면 AI가 코드를 짜주고 실행까지 한다고요?”
처음에는 솔직히 반신반의 했어요. 그런데 실제로 해보니, 정말 80%까지는 가능합니다.
기본적인 웹 UI, 로그인, 파일 업로드 같은 기능은 프롬프트 한 줄이면 뚝딱 완성됐어요.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 20%였습니다.
새로운 기능을 붙이기 시작하자 갑자기 코드가 꼬이고, 되던 게 안 되고, 디버깅도 쉽지 않았죠.

1) 1차 시도

구조 없이 무작정 진행했어요. AI에게 말로 지시하며 만든 MVP는 나왔지만, 조금만 수정해도 오류가 생기고 유지보수가 불가능했어요.
인생 최단 기간, 최다 스몰페일 느꼈을 정도로 모든게 엉망진창이었고, 절망스러웠어요.

• 시간: 약 20시간
• 비용: 88달러
• 결과: 기능은 됐지만, 엉망진창 코드

2) 2차 시도

처음부터 ‘설계’에 집중했어요. 기능보다 사용자 흐름, 폴더 구조, 주요 기능 정의부터 정리했어요.
AI가 제안하는 기능이나 내 욕심에 휘둘리지 않고, 꼭 필요한 것만 선별해서 구현했습니다.
그랬더니 훨씬 빠르고 안정적인 결과물이 나왔어요.

• 총 시간: 약 3시간
• 비용: 8달러
• 결과: 적은 노력으로 높은 완성도

이때 사용한 방식은 ‘RDD(Readme-Driven Development)’ 즉 AI에게 만들 제품, 서비스의 구체적인 기획 문서와 AI가 지켜야할 설계 지침을 미리 전달하고 개발을 시작하는 방식입니다.
AI와 협업할 수 있도록 사전에 아래와 같은 문서들을 준비했어요:

• PRD.md: 해결할 문제와 핵심 요구사항 정리
• UserFlow.md: 사용자의 흐름을 순서대로 정리
• FSD.md: 기능별 작동 방식과 예외 처리
• FolderStructure.md: 폴더 구조와 역할 정의
• Prompt.md: 제품에 내장될 AI 기능이 지켜야할 프롬프트
• UI.md: 색상, 인터랙션 등 UI 가이드
• README.md: 위 모든 내용을 요약한 마스터 문서

3) 바이브 코딩을 하며 얻은 실전 레슨런 3가지

1. 바이브코딩 주니어 개발자 혹은 개발 에이전시로 생각해요
   처음엔 AI가 코드를 다 짜줄 거라 기대했지만, 막상 써보면 기획자가 얼마나 준비됐느냐에 따라 품질이 갈려요.
   결국 '좋은 질문과 지시와 맥락을 잘 전달하는 사람'이 결과물을 좌우합니다.
2. 꼼꼼한 ‘설계’가 중요해요.
   기능을 나중에 추가하거나 수정할수록, 기존 코드가 꼬이거나 잘 작동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그래서 바이브 코딩 시작 전에 구조와 흐름을 탄탄하게 잡고 시작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3. 무엇을 '하지 않을지' 결정하는 게 중요해요
   AI는 많은 걸 제안하지만, 그걸 다 따라가면 복잡해져요.
   딱 필요한 기능만 골라서 구현하는 '절제'가 완성도를 높이는 핵심이었어요.

4) 결론: 쉽지만, 만만하진 않다

바이브 코딩은 진입장벽을 낮춰줍니다.
간단한 기능은 금방 구현할 수 있고, MVP도 빠르게 만들 수 있어요.
개발자에게는 속도를 높여주는 도구로, 비개발자에게는 아이디어를 직접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죠.
하지만 설계 없이 시작하면 흐름이 꼬이기 쉽고, 에러가 나도 AI는 그 이유를 친절하게 설명해주지 않아요.
그래서 AI에게 맥락을 정확히 전달하는 능력이 중요해요.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만들고 싶다면, 전체 구조 설계와 기능 우선순위 정리, 그리고 AI의 제안을 선별하는 판단력이 필요합니다.

5. 바이브 코딩, 이렇게 시작하세요

1) 작게 나눠 요청하기

“쇼핑몰 만들어줘”보다는 “장바구니 기능부터”처럼 작고 구체적으로 나눠서 요청하세요.

2) 프롬프트는 곧 기획서다

바이브 코딩에서 프롬프트는 단순한 명령이 아니라, 기획 그 자체입니다.막연한 지시보다는, 아래처럼 의도와 조건을 명확히 전달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어요.

프롬프트 작성 요령:

• 언어, 라이브러리, 제약조건을 구체적으로 명시
• 예시 입력/출력 포함
• 복잡한 기능은 단계별로 쪼개기
• 추측 여지를 줄일수록 결과물의 품질이 올라간다.

이렇게 요청하면, AI는 서버 세팅부터 로그인 로직까지 통합적으로 코드를 생성해줍니다.

3) AI 코드는 초안일 뿐

AI가 짜주는 코드는 어디까지나 시작점입니다.테스트, 예외 처리, 보안 검토 같은 세부 작업은 반드시 사람이 직접 확인하고 보완해야 해요.
특히 실서비스에 투입하는 코드라면, 단 한 줄도 무검토로 넘기면 안 됩니다.

4) AI가 어려워하는 건 사람이 도와주기

복잡한 아키텍처 설계나, 조건 분기, 예외 처리처럼 AI가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은 사람이 주도해야 합니다.

그럴 땐:

• 예시를 직접 보여주기
• 한 단계씩 나눠 요청하기
• 중간 결과를 확인하며 방향을 조율하는 방향 조율하기

AI의 한계를 보완하는 건 여전히 사람의 역할입니다.
결국 실력은, AI가 짜준 초안을 어디까지 완성할 수 있느냐에서 갈립니다.

5) 전용 도구 적극 활용하기

아래는 바이브 코딩에 최적화된 주요 AI 개발 도구입니다.

오늘은 '바이브 코딩'에 대해 알려드렸어요. 바이브 코딩은 개발자에게는 큰 생산성 향상을, 비개발자에게는 빠른 가설 검증의 기회를 제공해요. 많은 곳에서 업무 방식의 변화를 만들고 있는 바이브 코딩으로, 개발자에게 요청해서 완성되기까지 기다리지 말고 직접 MVP를 만들어 빠르게 가설을 검증해보세요.

마켓핏랩 솔루션즈는 앞으로도 IT 업계와 비즈니스 운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에요. IT에 관심이 있거나, 더 많은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이메일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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