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가 어디서 이탈하고, 어디서 새로운 유저가 유입되는지. 그 흐름을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이 질문에 바로 답하기 어렵다면, 아직 ‘고객 행동을 전략적으로 설계’한 경험이 부족하다는 뜻일지도 모릅니다.
전환율, 이탈률, 리텐션 같은 지표는 자주 보지만, 실제 유저가 어떤 흐름으로 행동하는지는 막연하게 느껴질 때가 많죠.
이럴 때 필요한 게 바로 사용자 행동을 구조적으로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설계하는 프레임워크예요.
각 단계에서 유저가 어떤 행동을 하게 만들지, 어디서 어떤 경험을 설계할지 고민하게 해주는 도구죠.
이런 프레임워크를 활용하면, 유저가 제품에 처음 들어오는 순간부터 어떤 경로를 따라 움직이고,
어디서 전환되며, 어떻게 다시 돌아오게 만들지를 전략적으로 설계할 수 있어요.
지금까지는 퍼널(Funnel) 구조가 주로 쓰였지만, 요즘은 그 한계를 보완하고 퍼널(Funnel)과 함께 활용했을 때 시너지가 극대화되는 그로스 루프(Growth Loop)가 주목받고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그로스 루프란 무엇인지, 퍼널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두 개념을 실무에서 어떻게 함께 써야 할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퍼널(Funnel)은 말 그대로 ‘깔때기’를 닮은 구조예요.
처음엔 많은 사람이 들어오지만, 구매까지 이어지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죠.
이 흐름을 형상화한 프레임워크가 바로 퍼널이에요.
마케팅에서는 보통 인지 → 관심 → 고려 → 구매 → 리텐션 이런 식의 단계로 설명돼요.
유저 한 명이 우리 제품을 만나고, 구매에 이르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순서대로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구조예요.
퍼널의 장점은 ‘한 사람의 여정’을 잘 보여준다는 거예요.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도 있어요.
‘구매’까지만 다루기 때문에, 그 이후의 행동이 다시 유입으로 이어지지 않아요.
결국 성장을 계속하려면 항상 새로운 유저를 외부에서 데려와야만 하죠.
퍼널이 일방통행이라면, 그로스 루프(Growth Loop)는 순환 구조예요.
한 번 유입된 유저가 또 다른 유저를 데려오고, 그 유저가 다시 활동하면서 루프가 계속 돌아가는 거죠.
Notion 사례로 예를 들어볼게요:
이렇게 한 유저의 행동이 다른 유저의 유입으로 이어지고,
그 유저도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성장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구조예요.
이게 바로 그로스 루프입니다.
🤔 퍼널의 레퍼럴(Referral)과 그로스 루프는 뭐가 다를까요?
둘 다 ‘유저가 다른 유저를 데려온다’는 점은 같지만, 구조적으로는 꽤 달라요.
레퍼럴은 친구를 초대하거나 링크를 공유해서 한 번 유저를 데려오는 방식이에요.
대부분 일회성으로 끝나는 행동이죠.
반면 그로스 루프는, 유저의 행동이 또 다른 유입을 만들고, 그 유입이 다시 행동을 하면서 계속 이어지는 구조 전체를 말해요.
쉽게 말해, 레퍼럴은 '불꽃 하나', 그로스 루프는 그 불꽃으로 만들어낸 '계속 타오르는 장작불' 같은 거예요.
불꽃만으론 금방 꺼지지만, 루프는 스스로 계속 타오르며 성장을 만들어내요.
따라서 실무에서는 이렇게 활용해요
퍼널은 유입과 전환을 만드는 뼈대, 루프는 그 위에서 돌아가는 자가발전 성장 구조
둘은 함께 설계될 때 가장 강력해져요.
한 유저가 또 다른 유저를 부르고, 이 유저가 다시 루프를 돌리면서 성장이 자동으로 반복돼요.
퍼널처럼 매번 유입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죠.
광고비나 마케팅 비용 없이도 기존 유저의 행동만으로 새로운 유저가 유입되기 때문에,
고객 획득 비용(CAC)을 낮출 수 있어요. 스타트업이나 예산이 적은 팀에 특히 유리하죠.
루프는 사용자 수가 많아질수록 더 자주 돌아가요.
그만큼 성장 속도도 빨라지면서 네트워크 효과까지 자연스럽게 생겨요.
그로스 루프는 우리가 중요하게 보고 있는 지표에 맞춰 설계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리텐션이 문제라면 유저가 만든 콘텐츠가 또 다른 유저의 방문과 재방문을 유도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고 전환율을 올리고 싶다면,
체험한 유저가 성공 사례를 외부에 공유하고 그 콘텐츠를 본 사람들이 유입되는 구조 로 설계할 수도 있죠.
이처럼 목표 지표에 따라 유저 행동 흐름을 설계할 수 있다는 게 루프의 강점이에요.
한 명의 유저가 자발적으로 다른 유저를 데려오는 구조예요.
대표적인 예는 초대 링크나 공유하기 버튼을 통해 서비스가 퍼지는 방식이에요.
초대한 사람과 초대받은 사람 모두에게 보상을 주는 구조예요.
“친구를 초대하면, 친구와 나 둘 다 혜택을 받아요!” 같은 방식이죠.
이 구조는 유저가 이득을 보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확산이 일어날 수 있어요.
콘텐츠를 보면 볼수록, 만들면 만들수록 플랫폼이 더 좋아지는 구조예요.
사용자가 콘텐츠를 소비하거나 만들고, 추천 알고리즘이 더 정교해지며, 점점 더 많은 사용자가 몰려들어요
기존 유저가 계속 사용하면서 제품에 더 익숙해지고,
이들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면서 루프가 돌아요.
유저가 돈을 쓰고, 그 수익으로 서비스를 더 좋게 만들거나 마케팅을 강화해서 다시 유저를 끌어오는 구조예요.
Pinterest는 ‘콘텐츠 루프’를 정교하게 설계해, 유저가 스스로 유입을 만드는 구조를 만들어낸 대표적 사례에요.
이 구조를 Input–Action–Output 세 단계로 나눠볼 수 있어요.
1. Input (유입)
2. Action (행동)
3. Output (결과)
그 결과, 검색을 통해 유입된 사람도 다시 Pinterest에 가입하거나 돌아오게 되죠.
그리고 이들은 또 다른 콘텐츠를 소비하거나 저장하면서 루프가 한 바퀴 더 돌게 됩니다.
내용 출처: https://jackiebang-design.tistory.com/5#:~:text=루프는 ,퀄리티를 측정하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그로스 루프’에 대해 알려드렸는데요.
설명드린 방법으로 우리에게 잘 맞는 ‘그로스 루프’를 잘 설계하여 고객의 경험 속에 자연스러운 확산 흐름을 설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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